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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 비망록 혼자 놀기 가디록-환절기 기록과 기억 불협화음 가입 로그인
무기력 + 한심2009/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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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 이제 대학원생도 그만할 때가 됐다는 생각을 자주 한다.
예전에는 최신논문도 많이 알고 싶고, 아이디어도 내고 싶고, 새로운 분야를 공부하는 걸 좋아라 했는데, 이제는 그냥 귀찮다.
이 쪽 분야에 질리기도 했지만, 너무 쉼 없이 계속 같은 일상을 반복하니까 그런가.
IEEE 논문 revision 할 때부터 거의 6개월 간을 팡팡 논 것 같다.....

문제는 그만 놀고 열심히 해야지- 이런 마음 보다는 그래 그냥 될 대로 되라라는 식의 마음 뿐이다.
그렇지만! 더 큰 문제는. 놀아도 뭔가 생산적으로 노는 게 아니라, 그냥 인터넷중독자처럼 인터넷만 클릭, 쇼프로만 보고 있다는 것.
특히 요즘은 교수님도 안 계셔서 보통 중독이 아니라 아침에 출근해서 퇴근할 때까지 준 12시간 + 그리고 퇴근해서 기숙사에서 4~5시간을 마우스 클릭질로만 보내고 있다.

세미나를 해도, 예전처럼 질문을 하고 혹은 석사들 발표 내용을 고쳐주고 이런 것보다는 그냥 무심히 듣고만 있다거나, 끝나기만을 바라고 있다.
최신 trend에 발맞춰 따라가는 걸 박사과정이 해줘야 하는데 석사과정이 하고 있다.
이러다가 그들 발목을 잡겠다..는 마음, 웬지 지고 싶지 않아..라는 마음이 한 1g정도는 드는 걸로 봐서는 나도 아직 희망이 있는 건가 싶기도 하고.

그러면서도 오늘도 계속해서 인터넷클릭+쇼프로/드라마 짓을 반복하고 있다.
재수할 때 친구에게 했던 말 중에 "드라마가 니 인생 책임져주지 않아" 라는 말이 있는데, 요즘 같아서는 스스로에게 말해주고 싶다.

+ 일단 악의 축인 베스티즈, 이글루스 부터 끊을까 -_-

덧글 4개

  귀염이네 언니
왜 공감이 되지...   2009/08/03   

  헤드위그
ㅜㅜ   2009/08/04   

  겨운
마지막줄 심히 공감요..ㅠ   2009/08/04   

  정미
동방신기를 끊어야 하남   2009/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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