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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숙사 대란과 대학원생의 노련함;2009/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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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고 있는 기숙사에 문제가 생겨서, 20일까지 짐을 비워줘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대학원생 기숙사가 리모델링을 하면서 방이 부족한 바람에, 외국인 학생들을 수용하느라 내국인 학생 수용할 수가 없단다;
그래서, 그동안 정말; 쥐죽은 듯이 가만 있던 대학원생들이 차츰 하나둘씩 기숙사 홈페이지에 글을 쓰기 시작했다.
(대학원생들의 특징은, 이런 문제에 있어서 절대로 나서지 않는 다는 것이다. 그런 그들이!)
심지어 수많은 액티브X를 깔고, 나마저도 글을 썼고, 드디어 내 글을 마지막으로 관리실 측에서 대책마련에 돌입했다. (물론 먼저 대책을 마련하고 있었을 수도 있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이번 일을 겪으면서 룸메와 느낀 점이 있어서-

기숙사 홈페이지에 남겨진 '제 때 신청 못 했다', '이럴 경우 어떻게 하냐 (공지에 나와 있는 글임)' 이런 글은 대부분 학부생이다. (혹은 그렇다고 결론 지었다)
하지만 대학원생은? 절대 나서지 않는다. 그들은 좀비다. 그저 주는 대로 살고, 그냥 물 흐르는 대로 산다.
자신의 작은 평화가 깨지지 않는 이상, 절대로 나서서 앞장서지 않는다.
하지만 이번 사태에서는 주거지가 위태로운 상황이기에, 그 귀차니스트 대학원생들이 나서서 글을 올렸다-

하지만 이런 경우에 있어서도 절대 당황하거나, 분노하거나 소위 말하는 징징대면서 글을 쓰진 않는다. 정말 남의 일인 듯한 그 침착함.....그런 특성에 대해서 나와 룸메는 이렇게 결론 내렸다.

"학부생들처럼 적어도 찡찡대진 않는걸? ;; 다들 침착해 ㅎㅎ"

"역시 교수들한테 훈련이 잘 되있어서"

덧글 5개

  잼빵이
재밌네..ㅎㅎ   2009/06/04   

  헤드위그
후후;; 다들 눈물을 흘리며 공감 분위기   2009/06/04   

  정미
...시달렸구나ㅠㅠ   2009/06/07   

  헤드위그
곧 끝나   2009/06/07   

  귀염이네 언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2009/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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