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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 비망록 혼자 놀기 가디록-환절기 기록과 기억 불협화음 가입 로그인
2월 23일 이틀째2005/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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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이 떠나갈 수 없도록 열심히 렌을 써서 슬픔의 오오라의 끄트머리를 잡고 있다.
제츠를 최대한 쓰는 중이다. 사람들의 그 고인의 명복 어쩌고 하는 소리가 듣기 싫다.
이런 상황에서 넨(念) 이야기 하기는 정말 싫었지만. 저 말 빼고는 표현해줄 단어가 없다.

어찌보면 나랑 전혀 상관도 없는 사람인데. 어떻게 이렇게 허무할 수가 있나 싶기도 하고.
또 가만히 앉아있다가는 화가 나기도 하고. 또 슬펐다가 아무렇지도 않았다가 그렇게.
심장이 막 아프다가도 잘 웃고. 우울하다가도 기쁘게 웃을 수 있고. 믿겨지지가 않나보다.

그러나 현실은 나에게 믿으라고 계속 강요하고 있다. 티비도 인터넷도. 하다못해 혼자있을때도.
각종 커뮤니티나 혹은 내가 만든 카이스트 팬페이지에도 사람들의 글 속엔 그녀의 죽음이 있다.
22일 그리고 23일 24일 25일 점점 시간이 가면서 잊혀지겠지.
지금까지의 경험으로 미루어봐서 시간이 약이 되지 못한 일은 없었다. 이것 또한 지나가겠지.
그렇지만 빈자리는 여전하겠지. 지원이도 없겠지. 아- 거짓말이었으면 좋겠다란 환상은 깨졌구나.


덧글 3개LeeEunJu_2.jpg (32.7 KB)   download : 8

  세은
지금 바로 올렸나보군... 22일것 읽고 있는데 23일이 뜨는걸 보니.. 너 충격 먹을줄 알았다.....나도 놀랬는데....--;
참....기분이 묘하다....   2005/02/23  

  프리티줌마
맞아여, 저도 님이 충격받고 글쓰실줄 알고 왔어요...
전 단지 드라마 카이스트를 좋아해서 우연히 웹상에서 님의
홈피를 알게되어 가끔 들어오는데 괜찮지요?
저도 이은주씨의 매력에 빠져있었는데....
전 사실 작년 이맘때쯤 남편을 하늘나라로 먼저
보냈답니다.
역시 시간이 약인것 같아요.
지금은 슬픔은 뱃속 저 아래부분이 꾹꾹누르고 산답니다.   2005/02/25  

  헤드위그
글 쓰실줄 알고 왔다니..그런가요? ^^;; 가끔 오지않고 자주 오셔도 괜찮습니다. 정말 시간이 약인거 같아요.. 꾹꾹 누르고...   2005/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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