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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만해선~>의 박정수2007/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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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만해선 그들을 말릴 수 없다>는 정말 명작이다.
맨날 아프리카에 가보면 <웬만해선~> 을 틀어주는 애들이 있어서 자주 보고 있다.
이제는 모든 에피소드들을 다 봤지만, 어떤 에피소드가 나와도 재미있게 웃을 수 있다.

<웬만해선~>을 보다 보면 연기자들의 연기에 감탄하게 되는 순간이 한 두번이 아닌데-
노구 할아버지나 노주현은 말할 것도 없고, 배종옥도 괜찮다. 노홍렬도 너무 잘한다.
게다가 권오중이나 노민정이라던가 하다 못해 권재황이나 노윤영도 꽤 괜찮은 수준이다.
애들도 물론, 노영삼/노인삼 그리고 영삼이 친구들까지 어찌나 잘하는지.

노구의 분노 5종세트 (극대노, 대노, 중노, 소노, 극소노)나 노주현이 소시지를 좋아하고 캔디같은 성격인 점, 배종옥이 알고보면 은근히 성격 있다는 거. 노민정의 판소리 완창이라던가 노윤영이랑 권오중이 티격태격 하는 모습까지. 아 말하다 보면 끝이 없다. 이 세상에 이런 완벽한 시트콤이 또 있을까 (물론 있겠지. 김병욱 예찬론자들은 김병욱 시트콤 중에서 <똑바로 살아라> 가 최고라고 말한다 하지만 난 똑살을 보지 못했다. 난 웬만해선이 최고라고 생각한다)

그 중에서 어제 <웬만해선~>을 보다가 박정수의 연기에 새삼 놀라게 된 사건이 하나 있었으니. 그건 바로 삐진 박정수를 위해서 오중이가 박정수생일에 일곱가지 선물을 하게 되는 편이었는데 선물공세가 계속되면서 박정수의 반응이나 표정이. 어찌나 잘하던지. 다음과 같다.

1. 브로치 -> "고마워요"
2. 스카프 -> "(작게) 아유, 그냥 오지 뭘..."
3. 선글라스 -> 서서히 표정이 피기 시작함. "(크게) 아유 뭐 이런걸 다 사 왔어"
4. 향수 -> "뭐가 이렇게 많아요? 어머나! 향수네. (뿌려보고서) 아유 좋네. 이거 뿌릴 때마다 권반장 생각하면서 잘 쓸게"
5. 구두 -> "어머나 어머나 세상에! 어머나 딱 맞네" (권반장 손을 잡고 흔들기 시작)
6. 핸드백 -> "아유 세상에 세상에 (반복 세 번)" (다가가서 거의 안을 뻔 하다가 그냥 등을 두드림)
7. 원피스 -> "어머나 x 100" (권반장 손 잡고 춤추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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