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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올림2 41화 - 선물2006/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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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핸드폰 받았잖아. 이거랑 비교도 안되게 좋은 거. 근데 왜 이걸 달라고 그래? 이걸 선물이라고 산 내가 불쌍해지기라도 했어? 나 엄마는 엄마고, 나는 나라고. 그렇게 생각했거든? 엄마 늦게 들어오는거 익숙하고, 나 아닌 다른 사람들이랑 어울리는거 당연하다고. 근데. 익숙한게 좋은건 아닌가봐. 나 엄마 없이 혼자 밥 먹고 엄마 들어올때까지 기다리는거 정말 익숙한데. 왜 그게 요즘 괜찮치 않고 자꾸 화가 나? 진짜 웃긴건, 이런 내 모습이야. 내가 엄마 책임질거야? 나 책임 못져 스무살되고 서른살 되서도 엄마랑 같이 산다고 약속 못해. 근데 왜 이래? 책임도 못 질거면서 왜 자꾸 엄마 일에 간섭하고 싶어지는지 나한테 정말 화가나서 미치겠다구.



그 아저씨가 준 핸드폰 말고 내 꺼 갖고 다니라고 그렇게 말해! 엄마한테.
.....그러면...그렇게 할거야?
...아니. 엄만 엄마 생각대로 할거야.


덧글 2개

  바람
이 마음 너무너무 잘 알아서 슬퍼요 ㅠ_ㅠ   2006/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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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2006/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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