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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이트플랜 (Flightplan, 2005)2005/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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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르트 슈벤트케 (Robert Schwent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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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디 포스터 (Jodie Foster), 피터 사스가드 (Peter Sarsga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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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른한 일요일 저녁. 밖에 나가서 저녁을 배터지게 먹고 난 후에 연구실 사람들이랑 프로젝터 켜 놓고 다 같이 모여서 과자씹으며 봤다. 다 같이 보면 늘 그렇듯이 각자 해석하고 떠들고 반박하고 그러면서 재밌게 봤는데 - 우리는 정말 줄리아가 없어진걸로 생각했었다. 그 입김씬이 나왔는데도 불구하고 사실은 저것마저도 카일의 상상이다 - 애들하고 숨바꼭질하면 늘 찾아내기 때문에 애들이 자기를 싫어한다 라고 말하던 그 승무원이 뭔가 열쇠를 쥐고 있다 하면서 말이다. 다 뒤통수 맞은 기분이었지 뭐.



탁하면서도 푸른색 포인트가 있는 영화가 좋타. 그런데 정말 듀나 말대로 조디 포스터 딸로 태어나는 건 정말 위험한 일인 것 같다 - 포가튼에 패닉룸까지. 마지막 액션씬은 좀 황당하다시피 했지만 뭐 그래도 엔지니어니까. 이거 보고 우리 랩짱 오빠가 한마디 했다 - 사람들 이 영화보고 공학하는 사람들은 다 저럴줄 안다고 착각하는거 아냐? - 풉. 개그같지만 정말 놀라울 정도로 들어맞는 현실이다.

어쨌든 막판에 비해 좀 지루해보이는 초반이 더 좋은 영화이다. 스릴러와 공포물 경계선에 서 있는 조디포스터의 흔들리는 눈을 보는 건 즐거운 일이었으니까. 비행기라는 한정된 공간에 갇혀 밀실납치라고 말하는 조디 포스터의 그 불안함이 좋다. 사실 '화장실에 다녀와도 될까요?' 그 대사 이후론 다분히 정성적이어서 범인이 밝혀진 것 까진 좋았지만 - 줄리아를 납치하는 과정이라던가 그런 과정을 제대로 책임지고 있지 않아서 아쉬운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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