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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라 공주 (2005)2005/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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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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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정화, 문성근, 권오중, 최종원, 현영, 김용건, 장현성, 유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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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라 공주 개봉전부터 나는 오로라 공주 게시판에서 놀며 흥분된 마음을 가라앉히고 있었다. 방바라방이라는 닉네임으로 댓글을 달아주던 방은진 감독의 가라앉은 리플 덕택에, 영화에 대한 기대치가 마구 상승. 결국 마음 맞는 랩짱 오빠와 쪼로로 달려가서 보고 왔다. 후훗. (언제나 늘 말하지만 이 글은) 스포일러가 될 수도 있으니 알아서 피하시길. 책임은 지지 않는다. 영화가 잔인했다는건 이루 또 말해서 뭣하랴. 유혜정이 찔려서 죽는건 차마 눈뜨고 다 보지도 못했다. 바닥에 튀기는 피, 둔탁하면서도 차갑고 날카로운 소리. 그러고보니 정순정이라는 여자에게 마음이 약해진다. 신분을 숨기려하지도 않고, 자신의 복수를 감추려 하지도 않는다. 당당하게 법대신 심판하는 그 여자. 정재형의 음악(나중에 엔딩크레딧 올라갈때 어찌나 놀랐던지!)과 사뭇 잘 어울린다.



변호사 김우택과 택시기사 박달수 둘 중 한명에게 '24시간, 밥먹을때도 잠잘때도 그애 이름을 기억했어야지! 그런데 왜 기억을 못해!' 라며 외치는 장면이 있다. 과도한 감정이입인가 싶을 정도로 거의 꺼이꺼이 울어댔다. 민망하게시리. 이 영화에서 열광하는 첫째이자 마지막 이유는 - 마지막 5분을 향해 쉴새없이 달려가는 한 여자의 복수 스토리가 '아저씨, 택비시가 모자란데요, 집에까지 태워주시면 안되요?' 로 마무리되면서 엄마의 절규로 끝난다는 시나리오가 너무 좋아서였다. 애정이 듬뿍 서린 영화였다..


덧글 1개

  바람
저두 정말 좋아해요 ㅎ
마지막에 오로라공주스티커를 보고 짜릿짜릿했어요 ㅎ   2006/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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