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과학도들의 풋풋한 이야기! - 드라마 카이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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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산


얼마전에 연구실 식구들과 함께 오대산에 다녀왔습니다.
체력이 약해서 산에 오르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다보니 올라가는 길에도, 내려가는 길에도 제일 뒤쳐져서 내려왔습니다.
산을 아주 잘 타는 친구가 있는데, 맨 앞에 갈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저랑 같이 가겠다며 제일 뒤로 왔습니다.
올라가는 길도, 내려가는 길도 그 친구와 함께 아주아주 천천히 제 페이스에 맞춰서. 가다보니 끝이 있더군요.



진부에서 노인봉 그리고 소금강 코스였는데. 아시는 분은 아시다시피 오르막은 3km, 내리막은 10km입니다.
정상에 올랐다는 기쁨을 누릴 새도 없이 10km나 되는 길을 조심조심 내려와야 합니다.
올라가는 길보다 내려오는 길이 너무 괴로워서 도중에 몇 번이나 주저 앉았답니다. (119가 절실했다는;)



문득 사노라면 편이 생각났어요 ^^;
옆에 친구한테 정태랑 민재가 산에 올랐던 이야기도 해주고 그랬더니, 그 친구가 시를 몇 수 읊어주는데-
힘들지만 참, 좋았던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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