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과학도들의 풋풋한 이야기! - 드라마 카이스트

 

 



헤드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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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에 묻다 - 나 정만수가 1995년 여름에 쓴다.


첫째, 결코 주눅들지 않는다. 꼴찌를 해도 당당하게. 왜냐. 꼴찌도 아무나 하는 게 아니니까.
둘째, 결코 도망치지 않는다. 왜냐. 도망쳐봤자 갈데가 없으니까.
셋째, 결코 남을 원망하지 않는다. 왜냐. 그래봤자 나만 괴로우니까.
넷째, 머리가 딸리면 몸으로. 몸이 딸리면 악으로. 좌우지간 포기하지 않는다.
다섯째, 끝까지 웃는다. 왜냐. 최후의 승자는 웃는 자니까.

Hit : 5774 
모네 저에게 너무나 와닫는 이야기...

2006/07/14 - Delete
헤드위그 저돕니다! ;ㅁ;

2006/07/16 - Delete
뉴징 이거 제 홈피에 옮겨 담아도 될지요.
참.. 마음에 파고드네요.

2006/07/28 - Delete
헤드위그 네 ^^; 조오기 밑에 Copyleft 에서 보셨듯이 맘대로 퍼가셔도 됩니다

2006/08/01 - Delete
aruupaloka 만수의 이야기,. 저에게도 가슴에 품어 둔 청사진 이랍니다 ㅋㅋ

2006/08/08 - Delete
JINA 저도 퍼갈께요. 오늘의 저에게 꼭 해주어야 할..얘기..

2007/02/02 - Delete
캐치덕 웃자~~~ ^_________________________^

2007/02/16 - Delete
as지원 내가 정만수를 좋아하는 이유,.^^

2007/02/23 - Delete
아...카이스트 최고죠...

2007/10/31 - Delete
sds668 아시는 분 답변좀 해주세요!
제가 보기에 드라마상에서 정만수라는 인물은 과학도로서 기량이 남보다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부분보다는 게으름을 핀다고 타박을 받는 장면이 더 많더군요. 그러면서 가끔 자세히 들여다보면 끈기있는 인물이라는 점이 부각됩니다. 둘이 모순되는 것으로 보여 인물 이해에 혼란이 있습니다. 시나리오상 문제가 있는 겁니까? 아니면 제가 드라마를 세밀하게 보지 않아서 그런 겁니까?

2007/11/01 - Delete
sds668 <카이스트>에는 인간과 인간이 추구해야 할 진정한 가치에 대한 통찰을 보여주는 약간 철학적인 명대사들이 거의 매회 등장합니다. 위의 대사들은 그중 최고 축에 드는 수준이군요.

2007/11/01 - Delete
헤드위그 만수 같은 스타일은.....스스로 혼자 조용히 노력하는 스타일인데, 1. 실제 성과가 그다지 좋치 못해서 남들한테 인정 못 받거나, 2. 남 앞에서 열심히 한다고 하는게 싫어서 숨기거나 둘 중 하나인데 제가 볼 때 만수는 1번에 가까운 것 같아요. 본인도 본인이 답답하겠죠. 내가 이만큼 하는데 왜 안되나..하는 것들. 그리고 만수는 실제 성격도 밝아서, 남 앞에서는 괴롭게 열심히 공부한다거나 하는 모습을 잘 안 보이려고 하는 것 같더군요.

2007/11/04 - Delete
sds668 헤드위그님 설명을 일고 보니 제가 보이는 부분만으로 판단하려 한게 아닌지 다시 생각해봐야겠군요. 썩 이해가 가지는 않지만, 어쨌든 만수 캐릭터의 숨은 모습에 대한 설명 감사합니다!

2007/11/08 - Delete
sds668 카이스트 전편을 아우르는 주제는 아마 우정이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진짜 공대에는 저렇게 친구를 위하고 우정에 죽고사는 사람들만 있진 않겠죠. 그 우정이란 친구를 위해 위험한 일도 서슴치 않는 그런게 아니라 주로 소소한 것들을 베푸는 현실적인 우정이죠.

2007/11/10 - Delete
내맘대로 만수의 끈기에 대해 직접 보여주는 역시 장면은 많지 않았던 것 같아요.
만수가 보기와는 달리 굉장한 노력가라는 것은 드라마 전반에 걸쳐 암시적으로 나타나거나 아니면 주로 주변인을 통해 설명되는 방식을 통해 알 수 있는 식이었죠.
저는 이런 방식 역시 만수 캐릭터의 한 단면을 잘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늘 떠들어대는 것 같지만 정작 자기 속은 잘 얘기하지 않는 거죠.

만수는 보여지는 모습과는 달리 굉장히 묵묵히 자기 일을 하는 캐릭터인데 결과가 좋지 못해 인정을 못 받는다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보통의 사람이라면 노력의 결과가 그만큼 따라와 주지 않는 그 순간 좌절이라는 것을 경험하고 크게 위축되거나 자신의 처지에 대해 끊이 없이 징징거리기 마련인데 만수의 쾌활한 성격은 그걸 또 다른 방식으로 극복해 나가게 만드는 거죠. 1999년에 묻다 편에서 비슷한 처지에 있는 대욱과의 비교를 통해 이 점을 잘 드러내고 있었죠.

너에게 묻는다 편이었던가요?
만수가 랩에서 시험 공부를 하는 장면이 나와요.
랩원들이 모두 둘러 앉아 피자를 먹는데 만수는 계속해서 머리를 싸매고 문제를 풀고 있죠.
보다못한 명환이 문제 가져와 보라고 만수를 다그치는데 그러면서 한 마디 하죠.
이거 챕터1의 연습문제 1번이잖아? 너 아침부터 이거 붙잡고 있었던 거야?
모두가 웃고 넘어가는 가벼운 장면이었지만 만수는 정말 하루 종일 그 문제를 풀고 있었던 거예요. 답을 내지는 못했지만 말이죠.

왕자와 삐에로 편에서 만수를 대학원에 뽑아준 이유를 묻는 명환에게 이교수가 한 말도 기억에 남습니다.
학부 때 실험을 하나 시켰는데 다른 애들은 3번이면 성공하는 걸 17번을 실패하더라고. 하지만 결국 18번째에 성공해내더라고. 연구는 그런 사람들이 하는 거라고.

업그레이드 편에서는 만수가 어떻게 대학원에 들어갈 수 있었을까 하며 하하호호거리는 정태와 경진에게 민재가 말합니다.
만수 형은 붙을만 했다. 1회 로봇대회때 4박 일 밤 새고 우리 모두 뻗어잘 때 끝까지 남아 바퀴를 깎았던 사람이 만수였다.그런 사람도 있는 거다.

1999년에 묻다 편에서 교수가 받아주지 않을 것임을 뻔히 알면서도 밤새 혼자 랩에 남아 리포트를 쓴다든가 하는 점도 만수의 캐릭터를 잘 보여준다고 생각해요. 앞에서 늘 싫은소리만 하던 이교수지만 만수의 그런 모습을 보고 씨익 웃으며 방을 나가죠.

그밖에도 더 있었던 것 같은데 우선은 기억나는게 이것 뿐이네요.
암튼 조역이다 보니 만수의 성격을 응축해서 보여주는 에피소드가 많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하지만 암시적으로 드러내는 부분은 왕왕 있었던 듯.

이런 점을 통해 볼 때 노력의 성과가 빨리 나타나지 않을 뿐 만수는 분명히 노력형인 것 같아요. 우리가 흔히 보아오던 우울한 노력형이 아니라는 점이 더 맘에 들었어요.

정만수 같은 사람이 제 주변에도 있었으면 좋겠네요.
민재나 이교수처럼 그 진가를 알아볼 수 있는 눈이 제게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아 그리고 sds님...만수에 대한 모순적인 묘사는 이렇게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해요. 뭐든 빨리 결과를 만들어 내지 못하니까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게으른 것으로 인식되는 것이 당연할 테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까이 있는 몇몇에게는-이를테면 민재나 이교수같은- 만수의 진가나 속내를 언뜻언뜻 비춰졌던 것으로요.

누구나 그렇잖아요. 어떤 사람에 대해 잘 모르면 그사람의 겉모습이나 결과만으로 그 사람에 대해 판단하게 되는 거고 가까이서 속속들이 지켜본 사람의 경우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진가에 대해서도 알게되는 것처럼요...

2008/01/31 - Delete
헤드위그 저도 D(?) 받은 이교수님의 과목 리포트를 쓰고 있던 만수가 기억나요. 이교수님이 오시자 슬며시 모니터를 가리는...^^

저희 교수님도 늘상 강조하시는 부분인데...연구는 성실함이 중요하다는..^^

2008/02/01 - Delete
성은씨 저도 만수캐릭터를 참 좋아합니다만 업체와의 PT에 가져갈 실험결과 파일을 다른걸 갖고가는 바람에 하필 대학원 면접시험을 목전에 두고있는 민재에게 그걸 꼭좀
보내달라는 부탁을 하잖아요. 덕분에 민재는 면접에 늦어 결국 불합격하고.
그땐 정말 생각없는 만수가 미웠어요 -_-

거기다, 지원과 정태가 하필 가장 예민하게 곤두서 있을 때 괜히 가서 찔러본다든가
하는바람에 지원이 정태로부터 더 멀어지려고 할 때 라든가.

에고에고. 지원이를 감방에!! 집어넣은 경우도 있었잖아요..ㅋㅋ 물론 일부러 그런게
아니지만.. 특히 박기훈교수가 열었던 해킹대회때도 후배들 해킹프로그램 훔쳐가고
그런 모습들은 아휴, 저런 선배가 곁에있다면 나라도 싫겠다 싶었죠.

그래도 참 인간성 있죠? " 난 형만보면 공부가 안돼" 라는 심한 말까지 내뱉은 학부생 후배 민재에게도 화 한번 내지 않고 멋쩍게 물러서는 모습이라던지.
민재 대학원 낙방때문에 사과를 하기위해 학교 BBS에 공개적으로 올린 사과글과
자기는 장학생으로 추천될 자격이 없다고 라고까지 했던 것.
그리고 특히, 우리의 남희씨 ㅠ_ㅠ 를 포기하면서도 명환선배와 이어주려고 무진장
애를쓰잖아요. 뒤에가서 중희선배와 껴안고 엉엉 울기도 하고, 또 ,
명환선배와 남희씨가 서울 다녀오겠다고 나가서 밤늦게까지 돌아오지 않자
안절부절하면서 쫓아나가잖아요. 그런 모습이 정말 멋져보였답니다.
남자답기도 하구요. ^^

워낙 수재들도 많고 뛰어난 녀석들이 많은 카이스트에서 특차전형으로 합격한
(무선통신에 있어서는 매니악한..)케이스로서는 주눅들지 않기위해 항상 하이텐션된 모습으로 버티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혼자 있을땐 엉망으로 피아노를 치기도
하고 술병을 맨입으로 따려고도 하고 뻘짓을 하면서 자책하잖아요. ㅠ_ㅠ

그중에 제가 봤던 만수의 가장 멋졌던 모습은,
실리콘 밸리에서 오랫만에 돌아와, 같이 가서 대우받으며 연구하자는 강재우 선배의 유혹도 뿌리치고, 심지어 이교수님의 실험에 참가했었다는 명분으로 중요한 파일을 훔쳐가려 했었는데 끝까지 그걸 막아냈잖아요. 더군다나 누구도 모르게 말예요.
실리콘밸리를 거절했다면서 민재와 채영에게 뿌듯하게 떠들지만, 그들도 진지하게
받아들이진 않죠. 그래도 그걸로 만족하는 만수예요.
그게 <왕자와 삐에로> 편이었는데, 자기는 왕자가 될 수는 없어도 '삐에로'로서
끝까지 자기 갈등이나 고민을 붙들고 심각해 있기보다는 여기저기에서 재미난 입담으로 분위기를 돋우워 줘요. 나중엔 민재도 랩일에 치여 힘들때, 만수의 춤을 따라하죠? 아주 나중엔 전자과 혜성이도 만수같은 친구가 생겼다고 기뻐하면서 그의 춤을 배우게 되죠.ㅋㅋ 만수에게는 그렇게 사람들을 심리적으로 편안하게 해주는 능력이 있습니다. 만수가 그런 낙천적인 강인함으로 연구를 더욱 열심히 하고, 민재같은 좋은 파트너와 함께 공부해서 그 성과를 남들에게도 인정받는 모습이 좀더 나왔으면
하고 바랬지만, <마지막 강의>편에서 최일한 교수님의 말씀처럼 연구는 남들을
깜짝 놀래켜주거나 보여주기 위해 하는것이 아니라는 걸 의미한 것이겠죠?

2008/12/18 - Dele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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